맥북을 구매하면 꼭 신청하겠다고 다짐했던 야곰 아카데미 코드 스타터 캠프가 벌써 끝이 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혼자 공부했던 때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5주였다!
그럼 이제부터 후기를 풀어보겠다🧐
💡 자기주도 학습 (떠먹여 주지 않습니다!)
야곰 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나는 절대 떠먹여 주지 않는 자기주도 학습 방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요즘 워낙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는 곳이 많아서 생소한 개념은 아니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개발 공부만큼은 자기주도 학습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개발 쪽은 문법이나 개념만 외운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을 가지고 응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인데, 주입식으로 강의만 듣는 학습 방법은 나만의 코드를 작성하는데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는 야곰 아카데미의 방식은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학습이 힘들 수도 있지만, 계속하다 보면 금방 적응되어 어느샌가 공부를 찾아서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점은 야곰 아카데미의 '이유 있는 코드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모토와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 많은 도움이 되는 리뷰어분들!
야곰 아카데미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친절하고 세심함을 겸비한 리뷰어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매주마다 몇 가지 스텝이 있는 미션들이 있는데, 미션 코드 작성을 완료하고 깃허브에 push 하면 각자 배정된 리뷰어 분들이 세심하게 코드 리뷰를 해 주신다.
이 리뷰가 내가 성장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코드를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피드백해주시는 것은 물론(정답을 가르쳐 주시진 않는다!) 변수, 상수명에 대한 피드백, 좋은 코드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주시는 등 앞으로 내가 개발자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매우 좋은 조언들도 아낌없이 해주신다! (밈께 무한 감사를..)
개인적으로 이 장점만으로도 야곰 아카데미에 참여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 매일매일 일일회고와 TIL 작성
매일 학습을 하고 나면 일일회고와 TIL(Today I Learned) 을 작성한다.
일일회고는 그날의 감정상태와 좋았던 점, 안 좋았던 점 등을 솔직하게 적는 것이고, TIL은 그 날 내가 공부한 것과 문제점, 해결 과정 등을 적는 것이다.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그날의 감정과 공부한 것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리더 야곰의 피드백 세션
매주 목요일 저녁, 2시간 동안 캠프 리더인 야곰의 피드백 세션 시간이 있다.
일일회고에서 작성하는 '리더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한 피드백과 그 주의 학습에 대한 보충 강의도 해주신다!
피드백 부분에서도 개발자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말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뿐이라는 게 아쉽다...
💡 디스코드로 다른 캠퍼분들과 리뷰어, 크루분들과의 소통
야곰 아카데미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캠프여서 신청하기 전에는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면 집중도 안되고 딴짓도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지만 이 고민은 캠프 기간 동안 활성화한 디스코드로 해결되었다.
디스코드에서는 잡담은 물론 질문/답변과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 채널 등 여러 사람이 함께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여러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게 효과가 있을까 했지만 모각코 채널에 다른 캠퍼분들이 있기만 해도 도서관 테이블에 여러 사람이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중간중간 캠퍼분들과 소통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에서 여러 사람들과 공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다🤣
💡 스터디
매주 신청자에 한해 요일을 정해서 다른 캠퍼분들과 스터디를 할 수 있다.
캠프에서는 스터디원들만 배정해 주고 스터디 방법은 알아서 정하는 방식인데, 우리 스터디는 코딩 테스트 사이트에서 주제를 한 가지 정해 일정 시간 동안 코딩을 한 다음 서로의 코드를 리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캠프 기간이 짧아 더 오랫동안 스터디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ㅠㅠ
+ 추가로 Git과 GitHub에 대한 학습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까지 야곰 아카데미 코드 스타터 캠프에 대한 후기를 말해보았다.
6개월 동안 진행하는 다음 과정인 iOS 커리어 스타터 캠프도 있지만 여건 상 신청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ㅠㅠ
이번 캠프는 개인적으로는 단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55만 원이라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유익한 시간이었다!
나는 iOS 개발로 진로를 정해서 신청했던 것이었지만 캠프 구성 자체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5주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이 기간 동안 혼자 공부할 때 보다 훨씬 많은 발전을 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나만의 코드 작성 기준이 생긴 느낌이다💪
이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으니 캠프 이후로는 스스로 iOS 앱 개발 공부에 도전해 봐야겠다!